남태평양 섬나라의 밤하늘에 나타났던 신비로운 소용돌이의 정제가 밝혀졌습니다. 지난 18일 오후 6시쯤 뉴칼레도니아, 사모아, 피지 등 남태평양 하늘에서 빛나는 소용돌이가 관측되었습니다. 남태평양 섬 주민들은 밤하늘에 뜬 나선형 빛을 포착해 SNS에 공유했습니다.
공유된 영상을 보면 밤하늘에 선명하게 나타난 나선형 빛은 느린 속도로 돌돌 말립니다. 그렇게 돌아가던 이 빛은 얼마 지나지 않아 희미해지며 사라지게 되는데요. 이를 본 주민들은 신가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소용돌이 정체는?
조사결과 해당 소용돌이는 최근 중국에서 발사한 로켓의 흔적으로 밝혀졌습니다.
뉴칼레도니아 천문학협회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의 천문학자 조나단 맥도웰 박사가 6월18일 오전6시25분 중국 시창 지역의 우주 발사장에서 위성 4개가 실린 우주발사체 창정2호가 발사된 기록을 확인했다고 했습니다.
맥도웰 박사는 하늘의 나선형 빛은 로켓이 연료를 분출하면서 생긴다며 이는 정원의 스프링클러와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관측된 나선형의 빛은 창정2호 로켓에서 선저우12호가 분리된 후 잔류 압력으로 인한 폭팔을 막기 위해 과산화질소 등을 배출하면서 생겨났다고 했습니다.
이 같은 형산은 사실 처음 관측된 것이 아닙니다. 지난 5월7일 오후 5시에도 남태평양에서 비슷한 원리로 소용돌이가 발생했습니다. 외신은 비슷한 발사가 7월에도 예정되어 있어 태평양에서 또 다시 하늘에 소용돌이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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