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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면이 자꾸 언급이 되는 이유

by 향긋한커피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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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사면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4대 그룹 총수와 만남에서 사면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했고 김부겸 국무총리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5개 단체의 간담회에서도 비슷한 분위기가 감지되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8·15 광복절 전후 단행되어야 한다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용
이재용 부회장

 

총수의 부재

한국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산업이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와 기업 간 협력 등 현안을 챙길 총수의 부재는 삼성전자는 물론 경제에도 큰 손실이라는 주장입니다. 

 

인공지능, 이동통신, 바이오 등 미래산업에 삼성전자와 이재용 부회장의 역할이 상당하다는 평가입니다. 분초를 다투는 경제상황을 고려한다면 경영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

삼성전자와 경쟁하는 해외 기업들은 이미 대규모 투자계획을 확정하고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세계 1위인 대만 TSMC는 1000억달러를 들여 생산라인을 확대하기로 하고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반도체 공장을 착공했습니다. 일본 정부와도 반도체 연구개발 거점 시설을 마련하는 데 총370억엔을 투입하기로 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인텔도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애리조나주 반도체 공장 건설에 200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며 이스라엘서도 반도체 공장 건설과 반도체 연구개발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투자 계획을 거론하고서도 세부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총수가 있어야 의사결정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기 때문에 사면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경제에 끼치는 영향력

코로나 여파로 경제여건이 불확실한 것은 물론 고용에서도 많이 불안합니다. 국내 500대 기업 중 직원수가 공개된 309곳 중 1분기 고용 현황을 보면 3월말 기준 대기업 정규직 직원은 113만 1308명으로 2019년 말보다 1만1170명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정규직 직원은 같은 기간 6358명이 늘었습니다. 삼성은 2018년 8월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신사업 육성에 총180조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선언했고 2020년까지 약4만명을 신규채용하겠다고 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와중에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1만명 이상씩 신규 채용을 진행했으면 현재 4대 그룹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계열만 대졸 신입 공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고용문제에서도 삼성전자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이 사면의 이유입니다.

 

현재 미국과 일본은 6G 분야를 선점하기 위해 동맹을 강화하기로 하는 등 미래산업을 둘러싼 국내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다시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평가 속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이미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성과를 낸 경험이 있습니다. 즉, 6G 분야에서 밀려서는 안 되기 때문에 사면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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