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총선이 지금 실시간 뜨거운 이유는?

23일 치러진 스페인 총선이 좌우 어느 진영도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실시간 뉴스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측에 의하면 제1야당인 중도우파 국민당이 여유롭게 승리하지 않을까 했는데 개표 결과 1위는 했지만 과반 득표에 미치지 못해 단독으로 정부 구성을 할 수가 없어서 정부 구성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스페인 종리는 원내1당 대표가 맡는게 관례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원의원 절대 과반에 해당하는 176명의 찬성이 필요한데요. 하원 전체 의석 중 정치진영에 따라 구분해서 보면 국민당과 복스 등 우파가 169석, 사회당과 수마르 등 좌파가 153석을 차지했습니다. 176명의 찬성을 얻는게 어렵게 됐습니다.

 

그렇다면 국민당과 복스가 손을 잡으면 유리해질까?

복스의 극우 성향때문에 우파 연정이 성사되기 쉽지 않다는 분석들이 나옵니다. 국민당은 중도우파이기 때문이죠. 지금 상황이 복스와 연정을 구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복스는 여성이나 성소수자 등에 대한 성평등 제도를 폐지를 주장하는 등 정말 극우이기 때문에 국민당이 손을 잡으면 논란이 풀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