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슈글

강릉 커피콩빵 누가 원조일까?

by 향긋한커피 2023. 6. 13.
728x90
반응형

지금 강릉에 놀러가면 꼭 먹는다는 커피콩빵 원조 논쟁이 뜨겁습니다. 시작은 '강릉 커피콩빵' 대표가 한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서 인데요. 내용은 3개월 일한 직원이 퇴사 후 상표와 요리법을 베꼈다는 주장을 합니다.

 

강릉 커피콩빵 주장

2014년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디자인 등록증, 상표등록증까지 갖춘 진짜 원조 강릉 커피콩빵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몇년전 3개월정도 일하고 나간 직원이 똑같은 상표로 자기 법인을 차렸다면서 요리법, 기술, 피와 땀의 결정들을 훔쳐 가 교모하게 조금씩 바꿔서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광고로 자기네가 진짜라고 거짓홍보를 했고 작년 기준 연 매출 50억을 넘게 찍었다며 부정경쟁방지법을 통해 손해배상 청구를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사람들의 인식인데 이걸 어디서부터 어떻게 바꿔 나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참고로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를 보면 널리 퍼진 타인의 상호 또는 상표 표지와 같거나 유사한 것을 사용하거나 이를 판매하는 행위를 하는 이에게 손해배상을 청구 할 수 있습니다.

 

강릉당 커피콩빵 주장

강릉 커피콩빵 대표가 지적한 강릉당 커피콩빵 대표는 이 같은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그도 자신의 SNS에 악의적으로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자 한다며 지난 1년 2개월동안 강릉 커피콩빵 가맹점주로 장사하다 폐점 통보를 받은 후 우리만의 브랜드를 만들겠다고 허락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발한 빵 모양을 보여주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도 받았다고 주장합니다.

 

강릉당 커피콩빵은 자신만의 배합 레시피로 독창성을 인정받아 특허 등록을 했다며 정작 피해자였던 우리의 상황도 고려해달라 최초로 만든 곳외에는 다 팔지 말아야 하냐고 전했는데요. 

 

누가 원조일까?

확실히 시작은 강릉 커피콩빵이겠죠? 다만 강릉당 커피콩빵의 주장이 처럼 이미 다른 빵으로 인정 받아 특허 등록도 마친 것을 보아 손해배상은 받기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니깐 예를 들면 포켓몬 그림을 그렸는데 꼬리를 두개 그려서 그게 더이상 포켓몬이 아니라 다른 창작물이 되는 것 처럼 말이죠.

 

그리고 현재 강릉에는 커피빵 커피콩빵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는 제품이 꽤 있는데요. 국밥집 간판보면 너도나도 모두 원조 가져다 붙인것 처럼 되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