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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글

미얀마 군부, 계엄령 선포하나

by 향긋한커피 202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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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군부가 문민정부 시절 임명된 장관을 기소하면서 공포정치를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군부는 반쿠데타 시위 희생자의 시신까지 파헤쳤고 군부 추종자들의 백색테러도 발생했습니다.

 

 

 

미얀마 쿠데타가 일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아래글을 참고해주세요.

2021/03/06 - [이슈글] - 2021년 미얀마 쿠데타 사건 간략 요약

 

2021년 미얀마 쿠데타 사건 간략 요약

2월1일 오전 미얀마에 군부 쿠데타가 발생합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로 인해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집권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위원장 등 고위 인사들이 새벽에 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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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지 국가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임명한 투라 아웅 코 전 종교장관을 뇌물 수수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부패 혐의로 NLD 내각 관료를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있는 일입니다.

 

 

 

아웅 코 전 장관

이 사람은 반무슬림 혐오단체를 불법화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습니다.

군부는 아웅 코 전 장관이 뇌물을 받고 개인에게 종교적 칭호를 수여했다는 이유로 기소했습니다. 군부 내 반부패위원회가 소송을 걸었기 때문에 최대 징역 15년이 나오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군부는 문민정부의 재정 남용 혐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그렇기에 다른 전직 장관들이 줄줄이 기소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반쿠데타 시위 사망자 쩨 신 시신 파헤져

군부는 반쿠데타 시위 사망자가 안장된 시신을 파헤치기도 했습니다. 만달레이의 한 공동묘지에 군인들이 트럭을 타고 와 묘지를 지키던 직원에게 총을 겨누며 시위 도중 종에 맞아 사망한 쩨 신의 시신을 탈취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당국이 묘에서 시신을 꺼내고 검사한 뒤 다시 매장하고 시멘트로 봉인했다고 했습니다. 

쩨 신은 "다 잘 될거야 (Everything will be OK)"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시위에 참여했다가 군경이 쏜 총에 머리를 맞고 19세라는 젊은 나이에 사망했습니다. 고인의 장례식에 수백명이 참석해 추모를 하기도 했습니다. 미얀마에서는 "다 잘될거야"라는 문구는 저항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시신을 파헤진 이유는??

미얀마 국영 MRTV는 고인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머리 뒤쪽에 1.2cm 크기의 납조각이 발견되었다고 보도하면서 경찰이 쓰는 총알과는 다르다고 보도해 군부가 고인의 사인을 왜곡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 계엄령 선포하나

지난달 8일 양곤과 만달레이 등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5인 이상 집합을 금지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현지에서는 다시 계엄령을 선포할 것이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은 안전공지문에서 24시간 인터넷 차단과 단전 조치를 수반한 계엄령이 조만간 선포될 것이라는 확인되지 않는 소문이 급속히 유포되고 있고 외교단 유엔사무소 언론매체도 관련 소문을 알고 있으나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라고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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