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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사태 정리 및 관련용어 설명

by 향긋한커피 2020.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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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사태 정리 및 관련용어 설명

 

라임사태는 꽤 심각한 내용인데 사람들이 관심이 없는 것인지 미디어가 의도적으로 노출을 안하는지 많은 뉴스가 나오지 않네요. 뭐..그렇다면 저라도 관심을 갖도록 하죠. 경제에 관심이 없다면 아무래도 어려운 말들이 많이나오기 때문에 이해가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라임사태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하고 앞으로 어떻게 처리될지도 지켜봐야 해요. 이건 명백한 사기라고 보거든요. 저는요. 그렇다면 라임사태가 뭔지 잘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간략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러한 내용임을 이해하셔서 라임사태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예전에는 은행의 이자수익률이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은행에 돈을 넣어서 목돈을 만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자로 돈을 벌기 힘든 세상이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투자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펀드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펀드가 인기 있는 이유는 수익률은 시중은행보다 높고 예금만큼 안전한 상품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펀드에 투자를 했고 수개월이 지난 후에 환매가 중단이 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알리게 됩니다. 만기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이자는 커녕 원금조차도 못 돌려준다는 것인데요. 충격이 아닐 수 없죠. 이것이 바로 라임사태입니다.

 

국내 1위 해지펀드 운용사였던 라임자산운용사가 대규모 환매 중단을 선언하게 되는데요. 아직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라임사태로 인해 묶인돈이 자그만치 1조6000억에 가깝기 때문에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라임사태는 왜 일어났을까?

 

투자에 있어서 불변의 법칙이 아니라 불편의 법칙?이란 것이 있습니다. 하이리스크는 하이리턴. 즉, 위험이 높은 투자일수록 고수익이 난다는 것이죠. 그렇기에 원금보장성이 높은 상품은 수익이 낮을수밖에 없습니다. 수익은 높은데 원금이 보장되는 안정성도 높다? 이런 상품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그런데 라임자산운용사는 안정성과 고수익으로 마케팅을 하며 상품을 팔았고 작은 규모의 회사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레버리지 전략이란?

라임이 커지는데는 레버리지 전략이 이용되었다고 봅니다. 이는 빚을 내서 투자하는 전략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들자면 내돈 10만원으로 10%의 수익률을 냈다면 얻는 돈은 고작 1만일 것입니다. 그런데 빚을 더 내서 100만원으로 10%의 수익을 냈다면 10만의 이자를 얻을 수 있죠. 10만원 투자에 10만 이자라면 솔깃할 수밖에 없죠? 하지만 실패를 했다면 투자금 전체를 다 날리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방식으로 라임이 회사를 운영하게 됩니다. 

 

모자펀드란?

라임은 레버리지 전략으로 모자펀드를 활용하게 됩니다. 모자펀드는 자펀드를 통해 투자자의 자금을 모아 모펀드에 투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예를들면 일반펀드 10개가 있다고 합시다. 원래대로라면 각각 따로 운용이 되어야 하는데요. 모자펀드는 10개의 자펀드가 1개의 모펀드에 투자가 됩니다. 모펀드는 자펀드롤 부터 투자된 자금을 통해 운용하게 되고 자펀드는 모펀드의 수익을 가져가게 되는 것이죠. 

 

자펀드가 많으면 많을수록 모펀드의 투자금을 많이 만들 수가 있겠죠? 라임은 3개의 모펀드로 157개의 자펀드를 만들게 됩니다. 원활한 투자금 모집을 위해 6개월 만기 확정금리 제공 등 투자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만드는 마케팅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매우 위험한 것인데 157개이 자펀드가 3개의 모펀드 실적으로 인해 운명이 갈린다는 것이죠!! 딱 봐도 매우 위험보이지 않나요? 라임은 투자금을 더 늘리기 위해 대출도 최대한으로 끌어오게 됩니다.

 

헤지펀드란?

소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집하여 운영하는 일종의 사모펀드입니다. 단기이익을 목적으로 국제시장에 투자하는 개인모집 투자신탁입니다. 투자지역이나 투자대상 등 당국의 규제를 받지 않고 고수익을 노리지만 투자위험도가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라임이 모펀드에 모인 자금으로 헤지펀드를 하게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헤지펀드의 경우 펀드 투자금을 담보로 순자산의 400%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해지펀드는 고수익은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외부인이 내부 시장을 잘 모르기 때문에 장부조작, 횡령, 배임 등의 금융사기를 일으켜도 알내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라임은 자펀드를 팔며 모은 약 1조 5000억을 담보로 5000억 이상의 대출을 받았고 3개의 모펀드 규모가 2조원으로 커지면서 1%의 수익률만 나도 200억이 왔다갔다는 상황이 되어 버립니다. 여기까지는 뭐 이상할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근데 라임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미국 국채 같은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코스닥 기업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나 메자닌, 비공개로 발행되는 사모사채 등 상당히 위험한 상품에 투자를 하게 됩니다. 도대체 왜?? 왜냐고??

 

파생상품이나 용어들이 너무 어렵다 보니 일반인들은 핵심을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렇기에 금융사들은 일반인들의 무지를 이용해서 상품의 위험성을 알리지 않고 판매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게 사기가 아니고 뭡니까 ㅠㅠ 나쁜사람들 ㅠㅠ)

그렇기에 라임이 헤지펀드 운용사라는 것 헤지펀드 위험성이 높은 상품이란 것을 모르고 가입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은행보다 수익률이 좋고 안전하다는 말을 믿고 말이죠. 

 

결국 라임이 투자에 실패를 하게 됩니다. 안전하다는 말을 믿고 상품을 구매했는데 투자 실패로 이자는 커녕 원금조차 돌려 받지 못한다니 투자자들의 분노를 느낄 수 있는데요. 투자야 성공할 수도 실패할 수도 있는 것이지만 금융사기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펀드 돌려막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쉽게 설명을 드리지면 모펀드 1,2,3이 있습니다. 모펀드1에는 자펀드10개가 있고 모펀드2에는 자펀드5개가 있고 모펀드3에는 자펀드15개 있다고 합시다. 모펀드 1에서 나온 수익은 자펀드10개에 나누어 주어야 합니다. 모펀드 1의 수익을 모펀드 2의 자펀드에 주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즉 모펀드와 자펀드는 서로 뒤엉킬수 없다는 것인데요. 라임은 모펀드 1에서 손실이 일어나자 모펀드 2의 자산을 가지고 오게 됩니다. 이는 폰지 사기로 불리는데요. 다단계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폰지사기란?

피라미드식 다단계 사기수법으로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1920년대 미국에서 찰스폰지가 벌인 사기 행각에서 유래되어 폰지게임이라고도 부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희대의 사기꾼으로 불리는 조희팔이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무려 4조원이란 어마어마한 피해를 낳았습니다. 

 

라임은 폰지사기의혹을 받고 있는 플루토 펀드 역시 투자처의 폰드 사기에 속았다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폰지사기에 당한 폰지 사기인 것이죠.(이건 카더라 소식통) 또한 라임의 이종필 전 부사장은 기업의 부실을 알면서도 채권을  매입하는 등 부실투자, 부정투자를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요. 현재 검찰수사를 거부한 채 도피 중이라고 합니다. (이건 팩트)

 

많은 사람들이 투자자들이 꼼꼼하게 알아보지 않고 투자를 했다는 것에 대해서 지적을 많이 합니다. 사실 맞는 말이기도 합니다. 안전하면서 고수익을 내는 상품은 없는데 그걸 믿었으니 말이죠. 그렇지만 내가 잘 몰랐다 하더라도 사기를 맞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라임은 분명 운영에 있어서 문제가 되는 부분들이 있어 보입니다. 얼마나 명백하게 밝혀질지 모르겠지만 여태 우리나라가 경제사범에 대한 처벌이 약하다는 점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못 받고 있다는 점을 볼때 투자자들은 피눈물을 흘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투자 잘 몰라서 안하고 있습니다만 일단 고수익을 내준다는 상품은 의심해 봐야 합니다. 제발 사탕발림,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간단하게 정리한다고 했는데 용어에 대한 설명을 같이 넣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라임사태를 잘 모르는 분들에게 잘 설명이 되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더 궁금하신 것이 있다면 댓글 남겨주세요. 제가 아는 한도에서는 설명 추가로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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