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사기주의
넷플릭스 사기가 기승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실내 생활이 길어지면서 넷플릭스 가입자가 늘었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는데요. 이 뉴스를 접한지 얼마 안되서 넷플릭스 사기가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듯게 됐습니다. 어떤 사기 형태를 보이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넷플릭스는 월9500원 이용료의 일반회원으로 가입을 하면 TV, 스마트폰 등 1개 기기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월14500원 이용료의 프리미엄회원으로 가입을 하게 되면 한 개 계정으로 4개의 각기 다른 기기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를들면 가족 구성원 4명 중 한 명이 넷플릭스 프리미엄회원으로 가입하게 되면 4명 모두 스마트폰으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혜택이 확장되다 보니 가족뿐만 아니라 친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모르는 사람끼리 4명을 만들어 계정을 공유하는 사태가 발생하게 된 것입니다. 월14500원을 4등분 하게되면 저렴한 가격으로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일어난 입니다. 백모씨는 2월에 한 인터넷 카페에서 4명을 모아서 넷플릭스에 가입하자는 강모씨의 제안에 6개월 치 이용료를 송금하게 됩니다. 한 달간은 무료 체험 기간이지만 강씨가 수고비까지 요구해 6개월 치 이용료 8만7000원을
등분한 2만1750원을 한꺼번에 보내게 됩니다. 며칠간 잘 이용하고 있던 도중 갑자기 계정이 해지되어 이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알고보니 강씨가 한 달 무료 체험 기간을 악용해 3명으로부터 돈을 받고는 무료 체험 기간이 끝나기 전 계정을 해지하고 이용료를 납부하지 않고 튀게 됩니다. 인터넷 카페 두곳에서만 백모씨 처럼 계정을 공유했다가 회원 접속이 차단됐다는 호소 글이 올라왔으며 강씨로부터 사기 당한 피해자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까지 생겼습니다. 참여인원은 현재 100명이 넘으며 피해 금액이 200~300만원으로 추청됩니다.
넷플릭스 사기범은 피해금액 적다보니 경찰까지 신고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일을 벌인 것으로 보입니다. 백씨는 자신처럼 피해를 본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되고 정식으로 경찰에 신고하게 됐는데요. 송금한 계좌가 있으니 금방 잡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돈 몇푼 아껴보겠다고 했다가 돈만 날리게 된 것인데요. 여러분들은 이러한 피해를 안 당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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