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학동의 주택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던 철거 공사 현장에서 5층짜리 건물이 무너져 인명피해가 일어났습니다. 붕괴된 건물은 시내버스를 덮쳤고 승객 12명을 구조했으나 4명은 사망을 했습니다. 반대편에 있던 목격자의 말에 의하면 건물이 휘청취청하더니 갑자기 무너지며 그대로 버스를 덮쳤다고 합니다. 건물 붕괴 현장 바로 앞에는 버스정류장이 있었는데 사고 당시 정차 중이였다고 합니다.
광주 건물붕괴 원인은?
경찰은 철거 공사 관계자와 목격자 진술을 통해 사건 발생 경위에 대해서 수사 착수를 했다는 뉴스를 봤습니다. 과연 철거 공사 도중 안전수칙을 준수했는지가 관건이 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사고가 난 건물은 이날 철거를 시작했으며 작업자들은 전날 전물 주변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이날부터 5층 건물 맨 위에 굴삭기를 올려 철거 작업을 시작했는데 위에서부터 순차적으로 한 개 층씩 부수면서 내려가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사고 당시에는 굴착기 1대와 작업자 2명이 있었으며 현장 주변에는 신호수 2명이 배치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5층에서 작업 중 건물이 무너질 것 같은 소리가 들려 작업자들은 서로에게 상황을 전파한 뒤 서둘러 대피를 했고 가림막이 설치되었긴 하지만 무너져내린 건물에 주변은 속수무책이었던 것입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주민들은 철거 작업 첫날 붕괴가 이뤄진 점을 들어 공사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며 철거 과정에서 주요 부분을 잘못 건드린 것이 아닌가 추정이 됩니다.
이에 광주소방본부는 철거 중에 건물이 붕괴했다는 것 외에는 원인을 예단하기 어렵다며 구조작업을 마친 후 합동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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