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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KAL858 실종사건 총정리

by 향긋한커피 2020.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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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KAL858 실종사건 총정리

 

MBC는 올해 초 KAL858기로 추정되는 비행기 파편이 미얀마 안다만 해저에서 발견되었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 뉴스가 다시 한번 조명을 받게 되고 무언가 석연찮은 곳이 있기에 재조사를 결정했겠죠? 이 사건이 어떤 것인지 간략하게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987년 KAL858 실종사건공중폭파테러 사건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바그다드에서 서울로 가던 대한항공858편 보잉707기가 미얀마 근해에서 북한공작원에 의해 공중폭파된 사건인데요. 수사 결과 KAL기는 하치야신이치와 하치야마유미라는 일본인으로 위장한 북한대남공작원 김승일과 김현희가 김정일의 친필지령을 받고 기내에 두고 시한폭탄과 술로 위장된 PLX에 의해 비행기가 폭파를 시켰으며 미국은 즉각 북한을 테러국가로 지정하고 각종 제재를 가하게 됩니다.

 

두 공작원 중 김승일은 현장에서 독약을 마시고 죽음을 선택했고 김현희만 살아남았는데요. 정부는 수사를 종결하고 북한의 88올림픽 방해 공작의 일환으로 저지른 사건이라고 분석하게 됩니다. 이때 현지조사단은 KAL858의 잔해를 전혀 찾지 못한 채 철수하게 되는데 올해초 MBC가 KAL858 잔해로 추정된다는 보도를 하게 됩니다.

 

살아남은 김현희는 기자회견을 통해 본인이 대한항공858기 폭파범임을 자백했으며 김정일의 사주로 88올림픽을 방해하고 선거분위기를 혼란 시키며, 남한 내 계급투쟁 촉발 등을 목적으로 폭파했음을 말하게 됩니다. 13대 대통령 선거날 서울에 입국함으로써 실제로 대통령 선거에 최대 변수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독재에서 그렇게 발버둥치고 벗어낫구만 전두환이 대통령이 됩니다. 아무래도 보안문제가 큰 사건으로 떠오르다 보니 군인대통령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퍼졌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죠. 전두환이 대통령이 된 이유가 말이죠) 그후 정부의 보호 하에 압류 되었다가 1990년 재판을 받고 사형을 선고 받지만 대통령 특사로 풀려나게 됩니다. 

 

이제와서 재수사가 무슨의미냐며 돈만 축낸다며 부정적인 의견들이 많습니다. 시체도 찾지 못하고 제대로 된 수사도 없었습니다. 국가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이 드네요. 억울하게 사망한 국민의 유골을 추적 발굴하고 조국의 품에 안장하고 진상을 조사해서 사실 그대로를 알리는 것이 국가의 본연의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지금에 와서 무엇이 밝혀질까 궁금하지만 그래도 시체도 못찾고 눈물로 세월을 보낸 유족들의 한이 풀리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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