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거부증(Pregnancy denil)은 원치 않는 임신으로 고통을 느끼는 여성이 자신을 보고하기 위해 임신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상상임신의 반대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현실에서 임신 사실을 회피하려는 일종의 방어기제입니다. 주로 혼회정사 혹은 성범죄 피해로 인한 임신으로 무의식적으로 거부하는 경우나 아이를 더 낳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감으로 나타납니다.
임신거부증으로 생긴 몸의 변화
구미3세친모가 자신은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도 임신사실을 몰랐다고 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모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왜냐하면 임신부가 임신을 하지 않았다고 믿으면 태아가 숨어서 자라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자궁이 배 앞쪽으로 둥글게 커지는 것이 아니라 위 아래로 길게 커지기 때문입니다.
태아는 태동을 하지 않은 채 성장합니다. 막달까지 월경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배가 별로 나오지 않고 입덧도 없습니다. 심지어 임신테스트기를 통해서도 임신이 확인되지 않는 사례도 많습니다.
임신거부증을 최조로 연구한 나라는 프랑스
프랑스는 2005년 유럽 내 산모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실제로 유럽 대륙에서는 연간 350여명의 산모가 임신거부증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산모 2500명 중 1명 꼴로 출산하기 전까지 자신의 임신사실을 전혀 자각하지 못한다는 결과도 나왔습니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사례도 있습니다. 2014년 영국에서 당시 나이 19살인 여성이 갑작스러운 복통을 느꼈고 9시간만에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임신을 했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고 몸에도 특별한 이상증세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아이를 출산하기 3일전까지 농구선수로 출전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국내에도 있었습니다. 2006년 서래마을 영아 살인사건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당시 한국에 살고 있던 프랑스 여성 베로니크 쿠르조는 영아 두명을 살해한 뒤 시신을 냉동고에 넣어 2년 넘게 방치했던 사건입니다. 내가 낳은 아이가 아니라 내 뱃속에서 나온 신체의 일부인 무언가를 죽인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2010년 경남 김해의 40대 여성도 출산 4시간 만에 아기를 비닐봉투에 담아 거주지 근처 숲속에 유기했고 내가 낳았지만 내 아이가 아니라서 버렸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자신이 아이를 낳았음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임신거부증으로 판명이 난 경우 정신질환자로 인식해 처벌하지 않고 치료를 시키고 있습니다. 의학적, 사회적 측면에서 볼 때 감옥에 가둔다고 해서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보는 것입니다. 또한 임신거부증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구미3세 친모의 남편 말
남편은 최근 방송에 출연해 아내는 3년 전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며 출산 시점에 찍은 사진과 옷, 결백을 주장하는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아내는 몸에 열이 많아 집에서 민소매를 입고 있는데 내가 임신을 모른다는게 말이 되겠냐라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위의 언급한 사례처럼 본인 자신도 인지를 못하는 것이 임시거부증입니다. 친자라고 밝혀진 만큼 인심거부증에 대한 심도 깊은 접근과 어떻게 처벌되는지 보다는 이러한 정신질환자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가 더 중요한 사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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