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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올림픽 간소화을 택한 속사정

by 향긋한커피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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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올림픽 간소화을 택한 속사정

 

일본정부는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올림픽이란 것이 전세계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정치적으로 후쿠시마 부활을 기대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후쿠시마는 원전사고가 일어난 곳으로 체르노빌과 같은 7단계 원전사고 기록되었습니다. 원전사고로 방사능 배출이 아직도 일어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지만 그것을 숨기기 위한  아베 총리의 큰 그림이 올림픽때 선수들에게 후쿠시마산 쌀로 지은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했죠. 즉, 원전사고가 완전히 수습되었도 이 지역 농산물이 안전하다는 것을 전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함입니다. 

 

아베 총리가 목표로 내건 완전한 형태의 도쿄올림픽 개최가 사실상 실현이 되기 힘들어졌습니다.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대회 간소화 개최 방침을 합의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정부는 부인하고 있지만 경기 수나 선수단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일본 요무우리신문에 따르면 11일 조직위는 대회 관계자 수 축소, 즉 선수를 제외한 관계자들의 방문자를 줄이는 것을 말하고 관련 행사 재검토 그러니깐 성화이벤트나 개막식이나 폐막식 이벤트들이 간소화를 골자로 하는 기본 원칙을 IOC이사회에 보고했고 승인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대회의 핵심 요소인 경기 수나 선수단 규모는 재검토 대상이 아님을 강조하였는데요. 다만 상황의 변화가 있을 수 있고, 그럴 경우 탄력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무토 도시로 조직위 사무총장의 말이 있었습니다. 이는 일본정부가 아니라고 했지만 최악의 경우 선수단 감축 등의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아베 총리는 인류가 코로나19와 싸워 이긴 증거를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연기된 올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치르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는 올림픽 취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궁여지책으로 간소롸 칻카드를 꺼내든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림픽 연기에 따른 막대한 추가 비용도 대회 간소화 결정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올림픽 개최를 준비하면서 이미 126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5조885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투입되었는데요. 현재 추가 비용으로 28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3조353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비용 절감을 위해 간소화가 필요하고 정부 및 조직위와 협력해 간소화를 추진하겠다며 적극 수용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는 도쿄올림픽 취소만큼은 피하고 싶은 일본 정부와 막대한 비용을 줄이고 싶은 도쿄 지방정부 및 조직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간소화 결정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인데요. 많은 운동선수들이 올림픽만을 바라보면서 준비해온 만큼 저 역시 올림픽 취소만큼은 절대 안됐으면 합니다. 투입된 비용에 비해 간소화로 치뤄지는 만큼 우리나라 인천 아시아 게임때가 생각나는데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치웠지만 결국 빚만 늘어난 케이스입니다. 도쿄올림픽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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