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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에즈운하 배상책임은?

by 향긋한커피 2021.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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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되었던 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이 물에 뜨면서 수에즈 운하가 정상화 됐지만 통행이 막혔던 만큼 막대한 피해가 예상되어 책임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에즈운하 정상화

에버기븐은 온전하고 문제가 없는 상태로 모래 제방에서 빠져 나왔습니다. 운하 바닥을 살펴본 결과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이에따라 113척의 선박이 30일 오전 운하 양방향으로 통과하게 될 예정이며 현재 대기 중인 선박은 422척에 달한다고 합니다. 

 

 

에버기븐 좌초의 원인

22만4천톤 급의 에버기븐은 23일 수에즈운하 남쪽 입구 6km 떨어진 곳에서 멈췄습니다. 강한 바람과 모래 폭풍이 불면서 조차 능력을 상실하고 선수가 운하 모래 제방에 박혀 좌초되었습니다.

 

 

머스크는 언제쯤 운항하나?

에버기븐이 물에 뜨면서 양방향 통행이 가능은 했지만 완벽한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세계 최대 해운업체인 '머스크'는 정체됐던 전 세계 선박운항이 풀릴 때까지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수에즈운하 배상책임은?

해운업계에서는 이번 좌초사고로 선주인 일본의 '쇼에이기센'과 선사인 대만의 '에버그린'이 배상금 책임을 져야 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배상금액으로 최소 2400만 달러로 우리나라 금액으로는 약271억8천만원 정도 됩니다.

보험 정책상 이 금액의 전체를 배상받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되어 회복이 어려울 수 있고, 에버기븐에 실린 화물의 주인들도 무보험 손실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피해 상황은?

사고때문에 국제유가는 상승했습니다. 원유 관련 운송료는 거의 2배 가까이 뛰었습니다. 세계 최대 해운업체인 '머스크'는 대부분의 선박이 아프리카 희망봉을 도는 항로로 우회해 운송에 약2주간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되었고 추가 연료비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또 전 세계 물동량의 약15%를 차지하는 수에즈운하는 이집트의 주요 외화수입원으로 운하 운항중단으로 하루 약15000만달러 우리돈으로 약170억원에 달하는 손해가 발생했습니다.

 

 

핵심은 바로 사고원인 규명

사고원인에 따라 책임소재가 갈려지기 때문에 사고원인 규명이 제일 중요한 숙제로 남았습니다. 이미 수에즈운하관리청은 좌초에 대해 강한 모래바람만이 원인이 아니다라고 밝혔고 에버기븐의 기술적 관리를 담당하는 독일 선사는 좌초 원인에 대해 초기조사에서 어떤 기계적 또는 엔진 결함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집트 정부는 사고 책임이 선장에게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선주인 일본의 쇼에이 기센에 사고로 발생한 손실과 비용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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