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숲 중국에서 사라진 이유
요즘 화제의 중심인 일본 닌텐도사의 신작게임 모여봐요 동물의숲!!
이 게임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콘솔 닌텐도스위치가 필요합니다. 닌텐도스위치는 2017년도에 발매되었는데 지난3월20일 모여봐요 동물의숲이 출시되자마자 세계적인 게임으로 발돋음했고 기존 스위치 콘솔까지 가격이 오르는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국, 미국, 일본 등 각국 판매처에서 스위치 재고가 동나고 게임기 한대에 수십만원이 웃돈이 붙여 거래되고 있기도 하고 있는데요. 이런 인기 있는 게임이 중국에서는 볼 수 없다고 합니다. 왜 일까요?
그 이유는 최근 해당 게임이 홍콩 시위대의 본토 송환법 반대 시위 수단으로 널리 쓰이고 나서 벌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홍콩 빙과일보는 타오바오 톈마오 징둥등 중국의 주요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동물의 숲을 살 수 없게 됐다고 11자로 보도했는데요. 게임을 검색하면 정작 게임은 목록에서 사라졌고 관련 부가 콘텐츠만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시위가 어려워진 홍콩의 젊은 세대는 이 게임 내 가상공간에서 정치적 의견을 표출해왔다고 합니다. 캐릭터가 함께 모여 시위 구호를 외치는가하면 홍콩 정부를 비난하는 메시지를 나눴으며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을 질타하는 의미에서 게임 내 캐릭터들이 검은 옷을 차려입고 모여 장례식을 치기도 했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가 판매 금지를 지시했는지 여부는 알수없지만 중국 내 게임 이용자들은 판매가 중단되자 중국 정부가 아닌 홍콩 시위대를 탓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 주간 타임은 중국 내에서 살 수 있었던 닌텐도 게임은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스리즈 3개 뿐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중국에서는 기존에도 정상적인 방법으로 이 게임을 구매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중국 게임 이용자들은 대형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해외판을 구매해왔다고 합니다.
중국 정부가 해당 게임 판매를 금지시켰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전례가 있죠!! 국내에도 잘 알려진 캐릭터 곰돌이 푸가 시진핑 국가 주석을 비하하는 데 쓰였다고 해서 판매가 중단된 바 있습니다. 미국 남자프로농구 NBA 중계 역시 휴스턴 로켓츠의 단장이 홍콩 시위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중계를 중단하기도 했기에 이번 닌텐도 동물의숲도 중국이 충분히 했을꺼라 합리적 의심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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