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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R10과 HDR400 차이는?

by 향긋한커피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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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R지원 모니터나 노트북을 사려고 하면 HDR10이나 HDR400 같은 단어를 볼 수 있습니다. 뒤에 붙은 숫자가 큰 것이 좋겠지란 막연한 생각으로 HDR400을 선택하지만 엄연히 따져보면 이 둘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알아볼겠습니다.

 

 

 

 

HDR10은 규격, HDR400은 인증

HDR은 색상과 명암을 기존보다 휠씬 더 현실에 가깝게 표현하는 기술입니다. HDR을 구현하려면 먼저 콘텐츠가 기존보다 더 넓은 색상과 명암을 담고 있어야 하며 디스플레이도 더 넓은 색상과 명암을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디스플레이마다 성능과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HDR 콘텐츠를 서로 다른 디스플레이에서 콘텐츠 제작자 의도에 맞게 올바르게 구현하려면 둘 사이의 공통의 룰 같은 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HDR 규격입니다.

 

HDR콘텐츠들은 디스플레이가 HDR효과를 올바르게 구현할 수 있게 색상, 밝기, 명암 정보 등을 '메타데이터'라는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이 메타데이터를 어떤 식으로 저장하고 해석할 것인지를 정해놓은 것이 바로 HDR 규격인 것입니다.

HDR 규격은 HDR10, HDR10+. 돌비 비전 등이 있습니다. HDR10은 오픈소스 기반으로 채택하거나 비용부담이 없어서 가장 널리 쓰이는 규격입니다. HDR 지원 디스플레이라면 기본적으로 거의 모두 HDR10을 지원한다고 보면 됩니다.

 

디스플레이HDR인증표

VESA에 대해서

베사(VESA)는 미국 비디오 전자공학 표준위원회를 말합니다. 디스플레이 제조사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로 각종 디스플레이 기준 표준을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모니터 암이나 벽걸이 TV를 설치해 봤다면 들어본 적이 있을텐데요. 베사마운트, 베사 홀의 바로 그 베사가 이 베사입니다. 

 

왜 갑자기 배사 얘기인가 하겠지만 HDR400, HDR600 등의 표현되는 디스플레이 HDR 등급을 만든 곳이 바로 베사입니다. 똑같은 HDR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라도 성능에 따라 HDR 품질이 다릅니다. 소비자가 알기 쉽도록 몇 가지 기준으로 등급을 나눠 인증해주는 제도가 디스플레이 HDR 입니다.

 

HDR 뒤에 붙는 숫자가 최대 밝기를 의미합니다. 그러니 디스플레이 HDR 400은 최대 밝기 400니트라는 것이고 600은 최대 밝기가 600니트라는 것입니다. 최대 밝기 외에도 색상 표현력, 디밍 선능 등 여러 기준으로 등급을 나누지만 HDR400은 8비트 색상 지원과 글로벌 디밍을, HDR500은 10비트 색상 지원과 로컬 디밍 지원을 등을 최소 조건으로 요구하게 됩니다.

 

OLED를 위한 등급으로 디스플레이 HDR 트루블랙도 있습니다. LCD에 비해 최대 밝기는 떨어지지만 암부 표현력이 뛰어난 OLED 특성을 고려해 별도로 기준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전혀 다른 개념이지만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면 HDR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최소한의 HDR 품질을 믿을만한 기관으로부터 인정 받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인증을 받기 위한 조건 중 하나가 HDR10 지원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제품이 베사로부터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디스플레이 HDR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라도 성능이 뛰어난 제품이 있습니다. 하지만 성능 수치를 직접 보고 비교할 지식이 없다면 디스플레이 HDR인증 여부를 참고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뛰어난 HDR효과를 체감하고 싶다면 로컬 디밍과 10비트 색상을 지원하는 디스플레이HDR500 이상의 제품을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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