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나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들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연휴가 있었기 때문에 검사수가 줄어들어 확진자 수는 주춤해 보이지만 12일부터는 신규 확진자 수가 확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이 와중에 일본은 신규확진자 수가 점점 내려가고 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다보니 일본과 비교해서 우리나라의 정책에 대해서 불만을 표출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정말 일본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든 것이 맞을까요?
기사 타이틀만 보면 일본은 코로나 통제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기사 내용을 봐도 "오사카, 가나가와현이 도쿄와 함께 49명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를 보고했다. 이어 치바현 25명, 사이타마현 21명, 기후현 20명, 후쿠오카현 17명, 훗카이도 16명, 아이치현 15명, 효고현 1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한 자릿 수를 기록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내용만 보면 일본은 코로나 통제를 확실히 잘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검사를 안 하면 당연히 확진자 수가 줄어들겠죠? 일단 일본은 코로나 검사비용을 내야 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약30만원 내외인 것 같아요. 이러니 치료비 문제가 있다보니 검사를 못하는 것도 있을 겁니다. 게다가 열이나야지만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해요. 무증상 코로나 확진자가 많은 지금. 일단 기본적으로 열이 나지 않으면 검사조차 받을 수 없는 시스템이란 것이죠.
이런 사정을 설명하지 않은 채 숫자만 나열하면 왜곡될 수 있습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꽤 신뢰를 얻을 수 있지요. 거짓말은 하지 않은 것이 기사 내용만 놓고 보면 사실이 맞지만 일본의 수치를 가지고 와서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 상황을 지적하는 것은 무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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