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창업주로 횡령, 배임 혐의를 받았던 이상직 무소속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서 가결되었다는 소식입니다. 이는 역대 15번째이며 21대 국회에서는 2번째 입니다. (첫번째는 지난해 10월 정정순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상직 체포동의안 찬성 206표
국회 본회의에서 총 투표수 255표 중 찬성이 206표, 반대가 38표, 기권이 11표가 나왔습니다. 무기명으로 표결하는 체포동의안이기 때문에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면 통과하게 됩니다.
체포동의 부결을 통해 입법부의 권위와 자존심을 살려서 검찰의 오만한 수사권 남용에 대한 준엄한 질책과 경종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이상직 의원의 표결 직전 신상 발언- |
이 발언으로 보아 검찰의 조사가 억울하다는 입장임을 알 수 있습니다. 언론을 향해서는 보도 똑바로 하라며 불쾌감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상직 의원은 무슨 죄를 지었나?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2015년 3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이스타항공과 계열사 6곳을 실소유하면서 회삿돈 58억45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횡령 사례 중에는 이스타홀딩스 자금으로 딸의 포르쉐 자동차 리스 비용인 1억1062만원을 결재했고 서울 여의도 고급 오피스텔 보증금 및 임차료 9246만원을 대납한 혐의입니다. 이에 대해서 이 의원은 딸에게 포르쉐 차량을 사용하게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중학생 때 큰 교통사고를 당해 교통사고에 극심한 두려움을 갖게 되어 주변인들에게 비교적 안전한 차를 추천 받았고 그게 9900만원 상당의 포르쉐라고 해명을 했지만 오히려 더 논란을 키우게 됩니다.
이상직 의원인 지난 총선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되었다가 이스타항공 횡령 의혹이 일어나 당 윤리감찰단에 회부되자 자진 탈당을 했는데 친정당인 민주당에서는 이상직 의원 체포동의안 통과에 대해 당연한 결과이며 불공정에 대한 엄중한 질책과 이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총평을 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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