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와 중국의 관계가 안 좋은 이유

현재 발트해 국가 리투아니아와 중국은 사이가 너무나 안 좋습니다. 단교까지 말이 나오고 있는 상태인데요. 그 이유에는 바로 대만이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대만과 중국은 서로 외교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여기에 리투아니아까지 합세하게 된 것이죠.

중국 대만 전쟁은 세계3차대전? (tistory.com)

중국 대만 전쟁은 세계3차대전?

중국 외교부 내용에 따르면 리투아니아가 대만의 대표처 설립을 허용해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면서 리투아니아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한다고 밝혔고, 리투아니아 정부에도 주중 대사를 불러들이라고 요구했다고 합니다.  중국 대사 소환이라는 이례적인 초강수를 꺼낸 뒤 중국 매체들은 단교 등 강력한 후속 보복 조치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리투아니아가 대만의 대표처 설립을 허용한 이유는?

아무래도 친미로 돌아선 것으로 보여집니다. 리투아니아는 올해 초 대만에 무역대표부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5월에는 중국과 중·동유럽 국가 간의 '17+1' 경제 협력체 탈퇴를 선언을 했고 지난달에는 대만에 코로나19 백신 2만 회분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리투아니아는 유럽에서 반러시아 성향이 강합니다. 그렇다 보니 미국과 가깝게 지내는 것이 좋겠지요. 이에 대해서 중국은 미국의 전략적 라이벌에 사납게 짖는 충견 역할을 하고 그 대가로 미국의 보호를 받는다고 비판하고 있는 상태이기도 합니다.

 

미국은 당연히 리투아니아 편입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의 리투아니아에 대한 보복을 규탄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