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 직접적인 언급이 있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델타 (인도발) 변이가 세계적인 지배종이 될 수 있다는 것. WHO 수석과학자 숨야 스와미나탄 박사는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두드러지게 높아 세계적으로 지배종이 되는 과정에 있으며 이는 상당히 진척되어 있다고 전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원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뿐 아니라 영국발 알파 변이보다도 전파력이 60%가량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알파 변이를 밀어내고 지배종이 된 상태입니다.
미국에서도 최근 신규감염 10%가 델타 변이 때문으로 나타나 곧 지배종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것입니다.
WHO에 따르면 델타 변이는 현재 80개국 이상에 퍼져있다고 합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델타 변이는 빠르게 확산되면서 중국, 미국, 아프리카, 스칸디나비아, 환태평양국가들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복통, 메스꺼움, 구토, 식욕상실, 청각상실, 관절통증 등 심각한 증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광저우에서도 감염자의 12%가 증상 시작 후 3~4일 새 상태가 급격히 나빠져 심각한 상황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이전과 비교하면 4배가 높은 수치라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의 확산 속도를 들어 바이러스 감시 통계 시스템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나라의 경우 이미 알려진 것보다 변이가 더 심각하게 번졌을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미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는 미국에서도 델타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새로운 유행병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까지 나온 상태입니다.
영국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백신 접종 확대로 방역 규제를 풀었던 영국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애초 6월21일로 잡아놨던 규제 완화 날짜를 7월 19일로 연기했습니다. 영국은 매일 7천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이 중 90% 이상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