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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 폭동 원인은?

by 향긋한커피 2021.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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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폭동이 일주일째 접어들었습니다. 15일(현지시간) 사망자 수가 117명으로 늘고 있습니다. 정부는 시위와 약탈을 진압하기 위해 군 병력을 10배 증강시켰습니다. 이번 폭동은 1994년 총서거를 통해 민주화를 이룬 이후 발생한 최악의 소요사태로 꼽히고 있습니다. 어쩌다가 이런 폭동이 생기게 된 것일까요?

 

 

 

남아프리카공화국 폭동의 원인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이 재임 9년 동안 저지른 부정부패 혐의로 지난 8일 구금되었습니다. 이튿날 촉발한 이번 폭동으로 벌써 일주일째 식량, 연료, 의약품 약탈 등의 폭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정농단 사태로 하야한 주마 전 대통령이 법정모독 혐의로 체포된 직후인 8일 시작되었습니다. 그는 뇌물수수, 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마 전 대통령의 출신 민족인 줄루족을 중심으로 한 세력들은 이번 구금이 정치적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불어 봉쇄령 장기화에 따른 주민 생활고까지 겹치면서 폭동이 격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상황

주마 전 대통령의 고향인 콰줄루나탈주에서 시작된 시위가 요하네스버그, 더반, 케이프타운 등 전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일부 시민들은 상점, 쇼핑몰 등에 침입해 물건을 약탈하고 상점이 있는 건물이나 길거리에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이로인해 남아공의 일상은 거의 마비가 된 상태입니다.

 

요하네스버그에서는 시위대가 길거리에 방어벽을 설치해 버스 등 공공 교통 운행이 중단됐고 통근자 수만명이 발이 묶여버렸습니다. 케이프타운과 외곽 도시에서는 다수의 상점, 은행 등이 폐쇄되거나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보건시설이 전면 봉쇄되면서 백신 접종도 멈추게 되었습니다.

 

현지 경찰과 군은 폭동 현장에 병력을 투입해 사태를 수습하려고 하지만 시위와 폭동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당국이 폭동 세력을 제압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 기업의 피해 상황

이번 일로 더반 산업단지에 있는 LG전자 TV 및 모니터 생산설비와 물류창고가 전소됐습니다. 일부 세력이 공장에 침입해 제품을 약탈했고 방화로 인해 생산시설과 물류창고가 전소되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약 100명이 고용되어 있는데 전소가 되어 버렸으니 큰일이 난 것이죠.

 

동남주 콰줄루나탈주에 있는 삼성 물류창고에도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현장 접근 자체가 어려워 아직 정확한 피해 규모는 파악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도 우리 기업 공장에 피해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고 안전을 위해 가급적 영업을 중단해달라고 교민들에게 당부했다고 합니다.

 

 

이런 무자비한 폭동은 피부색이 다른 사람이 표적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교민들의 피해가 생길 수 있으며 식료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부분입니다.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폭력 시위자에 대해 엄중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3차 대유행이 불어닥쳐 4단계 봉쇄령을 2주간 추가 연장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교민들의 피해가 없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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