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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탄핵 논쟁 정리

by 향긋한커피 2021.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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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특별사면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국민의힘 당내에서 탄핵의 정당성을 흐리는 발언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부는 이미 탄핵 논쟁을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당시 탄핵 수사를 맡았던 윤석열이 입당이 가시화 되었기 때문에 입니다. 야권 대선주자별 정치적 이해관계도를 생각해 본다면 당분간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홍준표 의원의 탄핵 논쟁

홍준표 의원은 대선주자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은 법과 원칙대로 수사했다고 경변하면서 무리하게 감옥 보낸 두분을 정치적으로 사면 요구하는 것도 정상적인 검사의 태요 인가요?" "두분에 대하 수사는 정치수사였고 잘못된 수사라는 걸 고백하는 것으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라며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무리하게 감옥 보낸 두분'으로 규정해 탄핵의 정당성을 흐리는 발언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 검찰 수장 이력을 이용해 '정치수사'의 가해자로 윤석열을 부각하려는 의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 입장

이에 이준석 당대표는 "여야를 불문하고 탄핵 논쟁으로 들어가는 쪽이 내년 대선에서 진다"라고 발언하며 대선 경선 과정에서 탄핵에 대한 입장차를 부각하려는 사람들에 대해 강하게 억제할 것이고,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탄핵은 잘못 건드렸다가 역풍 맞기 딱 좋은 소재입니다. 젊은층의 표와 중도층의 표를 가져오기 위해서라도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탄핵 논쟁은 그렇게 득이 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윤석열의 탄핵 입장

지난 20일 대구를 방문한 윤석열은 박 전 대통령을 아끼는 분들의 안타까운 마음, 저에 대한 말씀에도 일리가 있다고 보고, 저도 일정 부분 공감한다고 했습니다. 홍준표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왜 이런 글을 남겼는지 대충 감이 오시죠? 전통적 보수 지지층으로부터 거부당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 발언입니다. 

 

 

 

 

당분간 탄핵 논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특별사면도 맞물려 있기도 하지만 보수 지지층을 일시에 결집시키고 진영을 가르기 쉬운 소재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탄핵 논쟁이 다시 떠오를수록 중도층 확장을 해야하는 국민의힘 상황에서는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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